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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한일전 패배: 신유빈의 아쉬운 도전
한국 여자 탁구의 에이스 신유빈(20, 대한항공)은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하야타 히나에게 2-4로 패하며 메달 획득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3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경기에서 신유빈은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후 여자 단식에서도 3위를 노렸지만, 끝내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강력한 상대 하야타 히나와의 맞대결
신유빈은 일본 탁구를 대표하는 하야타 히나와 맞붙었습니다. 하야타는 세계랭킹 5위로 신유빈보다 객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제대회에서도 다수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상대전적에서도 4전 전패로 밀렸던 신유빈에게 이번 경기는 큰 도전이었습니다. 하야타의 손목 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식이 들렸지만, 경기에 나선 하야타는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의 흐름과 치열한 접전
신유빈은 경기 초반부터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하야타와 팽팽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1게임에서는 기선을 제압하며 승리했지만, 2게임에서 듀스 끝에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3게임에서도 작전 타임 이후 집중력을 잃고 게임을 내주며 경기 흐름을 놓쳤습니다. 4게임에서는 하야타의 맹공에 밀리며 5-9로 벌어져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신유빈
비록 4게임을 놓쳤지만, 신유빈은 포기하지 않고 5게임에서 선전하며 한 게임을 따라붙었습니다. 하지만 6게임에서는 급격히 흔들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넘겨주고 말았습니다. 경기 후 신유빈은 "한 경기 한 경기, 한 포인트 최선을 다했더니 이렇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인상적인 도전과 미래를 향한 다짐
신유빈은 이번 올림픽에서 혼합 복식 동메달과 여자 단식 4강 진출로 충분히 인상적인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8강전에서는 일본의 히라노 미우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며 안도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배했지만, 세계 4위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도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신유빈은 "금메달은 따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단체전 도전과 새로운 목표
신유빈은 오는 5일부터 시작하는 여자 단체전에 일원으로 참가해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합니다. 이번 대회에서의 경험과 성장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신유빈의 앞으로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며, 그녀의 미래에 많은 기대를 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