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에서 'A 등급' 획득

현대차·기아,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에서 'A 등급' 획득…도요타·혼다와 어깨 나란히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미국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영국 피치 등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에서 'A 등급'을 획득하며, 일본의 도요타와 혼다,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글로벌 최상위 완성차 업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현재 A 등급을 받은 완성차 업체는 현대차·기아를 포함해 총 4곳에 불과합니다.

 

이번 신용등급 상승은 현대차·기아의 뛰어난 실적, 유연한 생산능력, 강력한 현금 창출 능력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모두를 생산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 체계는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메타플랜트에서 EV와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현대차의 인도 내 최대 30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 추진도 유동성 확보와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신용등급 상승은 금융시장에서 현대차·기아를 더욱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하게 만들어, 향후 기업가치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는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여, 주요 경영전략과 재무 건전성 목표 등을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공개할 계획입니다.